놀이+웃음

우스개소리 ㅎㅎㅎ

張河多 2007. 2. 24. 09:50

     
     "까불 지 말라" 
    60대 후반의 老夫婦가 자녀들을 모두 분가 시키고 단 둘이서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왕년에 한 가락하던 남편이 은퇴하고 늙은 백수 건달이 된 뒤로는
    별로 할 일 없이 허구 헌날 집에 처 박혀 있거나
    근처공원으로 산책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라네...
    지금까지 위세 당당했던 남편 그늘에서 죽어 지내던 마누라는
    매일같이 교회 모임이다 동창 모임이다 계 모임이다 하며
    밖으로 나 다니고 한 번 나갔다 하면 제 세상 만난 듯 쏘다녀서
    남편은 완전히 집 지킴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마누라가 외출 할때마다 집을 나서면서 남편에게
    항상 호기 있게 신신 당부하는 말이 "까불 지 말라" 다.
    그러 지 않아도 주눅이 들어 있는 남편에게 "까불 지 말라" 라니...
    이런 [사가지] 없는 마누라가 어디 있단 말인 가..?
    원 세상에 기가 막혀서...
    그러나 그 내용을 알고 보면 그렇게 [사가지] 없는 말은 아니다..
    * 까 ~ 가스 조심하고- (가스 스위치 열어 놓고 깜빡 하기 잘하니...)
    * 불 ~ 불조심하고- (혼자 집 지키다가 불 내면 큰 일이니까...)
    * 지 ~ 지퍼 단단히 잠그고- (바지 지퍼 열고 다니는 백수들이 많으니...)
    * 말 ~ 말조심하고- (친구들과 말 한 마디 때문에 다투는 일이 잦으니...)
    * 라 ~ 라면 끓여서 점심 드시라- (혼자 놔 두면 곧 잘 점심을 거르니까...)
    늙은 백수들이여 정말 "까불 지 말라"
    그래서 생긴 말이라 하는 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세요.
    남자가 육십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것 순위
    一…… 健 (건강) 二…… 妻 (아내) 三…… 財 (재산) 四…… 事 (취미) 五…… 友 (친구)
    여자가 육십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것 순위
    一…… 財 (재산) 二…… 友 (친구) 三…… 健 (건강) 四…… 犬 (애견) 五…… 夫 (남편)
    남녀 차이가 이렇 게 다를 수 가…
    애견 만도 못한 남자는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