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고맙습니다. 내겐 며느리가 둘 있습니다. 작은 며느리 결혼한지는 벌써 십년, 큰며느리는 햇수로 사년이네요. 이 며느리 둘은 내게 얼마나 고맙고 예쁜지요. 이렇게 이쁘고 착한 며느리 낳아서 애지중지 곱게길러 내게 며느리로 보내주신 사돈들이 고마워 나는 해 드릴것이 없어 해마다 고추 햇볕에 곱게 말리고 음력 유월이면 강화에서 생새우 사다가 젓갈 담그고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조청고아 보내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나 어디 그 감사한 마음의 만분의 일도 안되는것을요. 해서 올해는 내가 기운 있을때 한번 더 해 드리자고 어제는 사돈댁 고추장을 담궜네요. 우리 며느리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도 못하실겁니다. 지난달 작은아들 생일이었는데 작은며느리 전화로 아범 생일날 집으로 오랍니다. 그래 우리 두 늙은이 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