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연가
유갑순
1.풍경소리 흩날리는 구름도는 부석사에
무량수전 배흘림에 기대앉아흐느끼는
길 잃은 나그네야
법당 에 염불 소리 여울져 산 을넘고
귀 를 열면 님 의 숨결 들릴 듯 한데
님 은 어이 내 사랑 잊었 는가
아~ 허공에 부서지는 한조각 구름이여
2.산새들도 둥지찾는 화엄도량 부석사에
선묘낭자 아픈사연 봉황산아 말해다오
너 만은 알고 있나
은은한 풍경소리 허공 에 사라지고
님 을 위한 일편 단심 변함 없는데
님 은 어이 내 사랑 잊었는가
아~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의 등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