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매 증세
<초기증세> ⊙그늘집에 모자를 놓고 다
닌다. ⊙화장실을 남녀 구분 못하고 들어간다. ⊙라커 번호를 까먹는다. ⊙타순을 까먹는다. ⊙몇 타 쳤는지 기
억하지 못한다. 퍼팅 수도 기억하지 못한다. ⊙“왼쪽 맞지?”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짧은 파3 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든다. ⊙엉뚱한 깃대를 향해 온 그린을 시도한다. ⊙세컨드 샷을 다른 사람 공으로 한다. ⊙다른 사람 채를 꺼
내든다.
<중기증세> ⊙회원인데 비회원란에다 이름을 쓴다. ⊙그늘집에서 오리알을 달걀이
라고 우긴다. ⊙주중에 운동하면서 “주말날씨 참 좋다!”고 말한다. ⊙레이크힐스CC에 와서 레이크사이드CC냐고 묻는다
. ⊙‘두발용’이라고 써 있는 것을 두 발에다 바른다. ⊙헤어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욕실에서 다른 사람 팬티를 입
고 나온다.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얼마냐고 묻는다.
<말기증세> ⊙캐디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골프치고 돌아온 날 저녁에 아내 보고 ‘
언니’라고 부른다. ⊙손에 공을 들고서 캐디에게 내 공 달라고 한다. ⊙카트 타고 라디오 틀어 달라고 한다. ⊙벙커
샷 후에 채 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목욕탕 안에서 그날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라고 인사한다. ⊙다른 단체팀 행
사장에 앉아서 박수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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