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여행

라오스 자유여행

張河多 2013. 7. 19. 05:33


라오스 자유여행 사진

비엔티안 여행자 거리 구경을 마치고 8시쯤 터미널로 돌아와 보니 '사반나켓트'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목적지를 확인 한 후 짐을 싣고 시원한 침대에서 편히 쉬고있는데 출발직전 버스표를 검사하던 직원이 다른 버스를 타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산 표의 버스번호가 아 니었던 것이다. 이미 출발시간이 지나서 여간 당황스럽지 않았는데 아내는 차에서 짐을 내리고 나는 탈 버스를 찾아내어 출발직전 가까스로 승차할 수 있 었다.

King of Bus라는 회사의 버스인데 회사이름처럼 침대가 비교적 깨끗하고 이불과 배개도 있었다. 아랫층엔 화장실도 딸려 있었다.
버스 침대가 아주 편해서 잠을 푹 잘 수 있었는데 중간에 내려야 할 곳을 놓지고 그냥 버스 종점인 '팍세'까지 와 버렸다.
다시 돌아 갈 수도 없어서 꽁로 가 는 것을 포기하고 곧장 참파삭(Champasak)주의 시판돈(Si Phan Don)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그 곳에서도 두시간이나 더 내려갔다.

시판돈은 캄보디아와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라오스 최남단인데 메콩강에 떠있는 40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며 그 중에서 가장 큰 섬이 돈뎃 과 돈콩인 것이다. 이 곳도 장기투숙하는 여행자들이 많았다. 우리는 일단 돈뎃섬으로 가는 보트를 탔는데(20,000낍) 메콩강에 걸쳐있다는 거대한 메콩폭 포(Mekong Falls)를 보기위해서였다.

20여분 보트를 타고가서 내린 돈뎃섬은 여행지 답게 깔끔한 곳이 아니었다. 지저분하기 까지 했다. 우선 숙 소를 알아보다가 가까운 곳에 미국에서 온 할머니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라는 방갈로에 짐을 풀기로 했다. 에어컨도 없고 화장실과 샤워장은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있었다. 하나 있는 선풍기도 흔들거리며 돌아가고 있었지만 바로 강가에 있어서 배란다로 나오면 견딜만 했다. 옆 방갈로엔 독일 커플이 일주일 째 묵고있고 그 옆에는 주인네가 살고있었다.

방갈로 배란다 앞의 샛강


방갈로와 나란 히 있는 레스토랑


방갈로 배란다


East Port에 있 는 호텔에서 바라본 석양




방을 얻어놓고 자전거를 빌려 섬을 돌아보는데 우리가 내린 곳은 사우스 포트이고 약 1.5km 떨어진 동쪽 포트엔 근사한 호텔이 두 곳이나 있었다. 주변 경관도 아름답고 깨끗했는데 잘 갖추 어진 방값은 방갈로의 다섯배인 250,000낍이었다.
주로 이 호텔에서 식사를 했는데 태국음식인 톰양꿍이 먹을만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가 새 해휴무일이 계속되는 시기이어서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관광업소가 모두 쉬고있었고 호텔에서도 직원들을 휴가 보내고 주인식구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 어 주고있었다.
그래도 난 열심히 관광안내 간판이 걸린 곳을 찾아다니며 일일투어를 알아보았는데 한 젊은이를 만나서 서너번 사정한 끝에 거금 일 백달러의 투어상품을 살 수 있었다.
캄보디아 국경근처 메콩강 돌고래를 보는 것과 돈뎃섬의 작은 폭포와 우리의 긴 여정의 목표였던 메콩폭포를 보 는것이 포함되어있는 상품이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한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보는 것으로 알고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너무 비싸게 주었다고 하 면서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이었다. 나는 되돌릴 수도 없어서 동행 손님을 찾다가 우리 숙소 가까운 곳에 묵고있는 네델란드 아가씨 둘과 태국 청년 하나를 확보하여 각각 20-30달러씩 받아 보충하기로 하고 투어를 진행하였다.
투어를 다니면서 보니 돌고래 보는 곳 돈뎃섬 작은 폭포 메콩폭포 가 각각 다른 곳에 있어서 이동수단이 달랐다.
돌고래를 보기위해선 송태우를 타고 30여분 섬 끝까지 가서 다시 작은 쪽배를 타고 10여분 나갔는데 아주 짧은 시간 머리를 들고 나오는 모습과 노란빛이 도는 등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 한 마리씩 나나탔고 촬영은 실패했다.
돈뎃섬의 폭포는 송태우를 타고 다시 20여분 가야 나오는데 물이 말라있어서 폭포답지 않았다. 그러나 오고가면서 아주 특이한 대나무 생태를 볼 수 있었다.

여러 갈래로 흐르는 돈뎃섬의 폭포







돈뎃섬 주변의 특이한 대나무 모습










메콩폭포는 Li Phii & Khone Phapheng이라고도 부르는 데 다시 보트를 타고 반나가사로 나와 전세버를 빌려 약 30분 남쪽으로 내려가야 했다.
명절을 맞아 멀리서 모처럼 찾아 온 듯한 현지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폭포의 높이는 낮아도 폭이 넓고 물이 많아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폭포 전망대가 설치되었고 가까이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폭포앞까지 가는 보 트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길고 긴 여정으로 어렵게 찾아왔기 때문에 오래 머무르고 싶었는데 같이 온 일행들이 보이지 않아 한 시간여만에 공원을 나오고 말았다.

메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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