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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이 오면 -
산들바람 불어오나 했더니 어느새 당신이 오셨구려...
당신 맞을 준비도 못한 체 또다시 당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열둘 친구 중 나는 당신이 제일 좋답니다.
당신의 높고 넓은 파란 하늘 내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줍니다.
코스모스 바람에 한 들거림이 좋고 평화로이 날아 노니는 잠자리
논밭에 노랗게 익어가는 곡식 과수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과일 이런
결실 안겨주는 당신이 좋아요.
천고마비(天高馬肥) 그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살기에 조금도 불편 없는 최적의 환경 만들어 주시니 어찌 당신을
좋아하지 안으리오...
기쁘고 향기롭고 희망찬 우리들의 사랑이 낙엽지는 쓸쓸한 10월이 오기
전에 당신의 품 안에서 그 꿈을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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