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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욕쟁이 할머니

張河多 2014. 11. 27. 12:37

'욕쟁이 할머니와 대통령'



1970년대 지방시찰 중 전주 어느 호텔에 머문 박정희 대통령께서 저녘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다.
다음날 아침 수행원이 욕쟁이 할머니 식당에 가서 콩나물 국밥을 배달해 달라고 했다. (물론 대통령이란 말은 극비였다.)
그러자 욕쟁이 할머니는 “와서 처먹든지 말든지 해!”하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욕쟁이 할머니의 불호령에 그냥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던 수행원은 그 사실을 박대통령에게 알렸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박대통령은 껄껄 웃으며 수행원 없이 홀로 국밥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대통령인줄 모르는 욕쟁이 할머니는 평소대로 욕지거리를 퍼부었단다.

“이 놈 봐라. 니놈은 어쩌믄 박정희를 그리도 닮았냐~? 누가 보면 영락없이 박정희로 알겄다 이놈아. 그런 의미에서 이 계란 하나 더 처먹어라.”

욕쟁이 할머니와 따뜻한 서민대통령의 거짓말 같은 이 실화는 지금까지도 전주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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