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어보니 그러하더이다 - 청계 정헌영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는다고 뭐라하지 마오 나도 한때는 천리안을 가졌었다오 귀가 어둡고 잘 들리지 않는다고 소리치지 마오 나도 한때는 세상이야기 들으며 원활한 소통을 했다오 말이 어둔하고 더듬거린다고 비웃지 마오 한평생 이어온 언어가 태산을 이루었소 건망증이 있고 기억이 깜빡깜빡한다고 흉보지 마오 나도 한때는 총명하기가 그대들을 버금갔었다오 몸이 굼뜨고 어눌하다고 신경질 부리지 마오 나도 한때는 날쌘돌이 되어 세상을 활보했다오 세월에 노을 젖어 늙어보니 하루 해가 짧기만 하고 엷어지니 몸과 마음이 편치않더이다 늙어보니 그러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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