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푼이 팔푼이만 급수가 있는게 아니라 멀쩡한 사람도 다 급수가 있다.
그러나 학벌, 재산, 지위, 재주로 급수가 정해지는게 아니다.
오직 한 가지, 세상보는 눈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사람 급수가 드러난다.
동서양 역사책에도 없고, 학교 교과서에도 없고, 스승의 가르침에도 없는 세상보는 눈은 傳授(전수)가 아니요 生成(생성)이다.
씨눈이 틔여서 나무로 크는 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씨눈이 어디에 들어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밤을 그려놓고 이러쿵 저러쿵 밤나무의 원초를 주장하고 정자 난자를 그려놓고 인간의 태초를 해설하나 공허하기 짝이 없듯이 세상보는 눈도 딱 집어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쁜 년이 바람나면 여러 사내 신세 망치 듯 유식한 놈에게 세상보는 눈이 잘못 박히면 여러 사람에게 해독을 끼친다.
세상이 시끄러운 게 어디 못 배운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잘못 배운 놈들이 많아서 탈이지.
오욕칠정(五慾七情)으로 범벅이 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빈 말이다.
세상을 볼 수있는 눈으로 사람을 보고 시대를 보고 역사를 보면 무위의 자유를 찾게 된다.
저 이름모를 들새의 날개만큼만 세상을 보는 눈을 높혀 보자.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계산된 허무이지만 빈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자유스러운 자유인가
-좋은글 중에서-
※ 오욕칠정 (五慾七情) ※
오욕(五慾) 다섯가지 욕심.
식욕(食慾) : 먹고싶은 욕심
물욕(物慾) : 가지고 싶은 욕심
수면욕(腄眠慾) : 잠자고 싶은 욕심
명예욕(名譽慾) :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
색욕 (色慾) : 이성에 대한 욕심
칠정(七情) 일곱가지 감정.
희(喜) : 기쁨
노(怒) : 분노
애(哀) : 슬픔
락(樂) : 즐거움
애(愛) : 사랑
악(惡) : 미움
욕(慾) :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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