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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신윤복 #2

張河多 2012. 11. 19. 09:38



故 혜원 신윤복(申潤福)의 그림들 2


故 혜원 신윤복은 故 신숙주의 방계 후손으로 암헌공 신장(申檣)의 다섯째 아들인 故 귀래정 신말주의 손자인 故 신공섭의 다섯째 아들인 신수진의 7세손이었다.
그러나 故 신수진이 서자였었기에 그의 후손들은 중인(中人)의 신분으로 낮아져 수십명의 역관과 율관 · 운관으로 활동했었고 故 신세담ㆍ故 신일흥ㆍ아버지인 故 신한평같은 화원들이 나왔었다.
그의 가계도 20세기 이후에야 몇몇 문헌들을 통해 알려졌었는데 이는 그가 서자의 후손이라서 족보에서 생략됐었기 때문이다.
그의 종조부인 故 신일흥과 종증조부인 故 신세담은 도화서의 화원이었으며 아버지인 故 신한평 역시도 도화서의 화원으로 영조의 어진을 두 번 씩이나 그릴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그러나 정조 초기에 와선 그가 그린 그림 중 한 그림이 알아 볼 수 없다 하여 관료들의 탄핵을 받곤 유배당하기도 했었으며 관직은 첨절제사(僉節制使)를 지냈었고 산수 · 인물 · 초상 · 화훼를 잘 그렸었다.


미인도


단오도 中의 한 부분


전모(氈帽)를 쓴 여인(女人)

비단에 채색 28. 2 국립중앙 박물관 소장
조선 여인의 아름다움을 그 누구보다도 잘 그려낸 故 혜원은 이 분야의 그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르고 가는 필선으로 그림을 그리되 치마 저고리의 각기 부풀고 착 달라 붙은 모습이라든지 모든 부분에서 몸체를 숨기는 고유 복색이나 이에 반 해서 얼굴 · 손끝 · 발끝의 맵시가 사뭇 두드러진다.
그러면서도 결코 외설스럽지 않은 묘사에 해학과 멋을 흥건히 담고 있다.
짤록한 허리에 부푼 치마 그 아래로 보이는 속옷바지와 외씨버선이 잠긴 좁은 신의 가는 선 등은 故 혜원이 그린 여인도의 공통된 묘사이다.
또한 나이 짐작이 다소 힘든 애띤 얼굴에 초생달 같은 눈썹과 순하게 생긴 둥근 얼굴과 코 · 꼭 다문 좁은 입 등 전혀 생소하지 않은 얼굴이다.
전모는 무늬가 없는 단순한 형태이나 이와 대조적으로 전모끈은 길게 늘어뜨렸다.







가야금 타기







상춘야흥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봄날 양반가의 후원 에서 벌어진 연회의 흥취를 그린 모습.
음악에 흠뻑 취한 주빈의 표정이 이 날의 연회가 아주 성공적이었음을 짐작 할 수가 있다.


휴기 답풍


무녀신무(巫女神舞) · 1805年 일반 집에서 굿을 하고 있는 풍경.
갓을 쓴 채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 무당 앞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빌고 있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보인다.
故 혜원은 이렇게 흥미롭고 이색적인 생활 풍경을 화폭에 담아 즐겼었다.
그래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 기녀 · 무녀들이다.





월하정인(月下情人)

종이에 담채 28. 2 x 35. 2 cm · 간송미술관 소장
달빛 아래에서 두 남 · 녀가 안타까운 정을 나누는 장면을 숨막힐 듯한 섬세한 필치로 묘사했다.
안타까운 두 사람의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 하다.



삼추가연
어린 기생의 머리를 얹어주는 ‘ 초야권 ’ 을 사고 파는 장면.
뚜쟁이라 할 수 있는 늙은 할미가 기생과 초야권을 사는 사내의 중간에서 중개를 하고 있다.


주막 풍경 1805年

File... 編輯... 장하다     多張印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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