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황혼 인생의 배낭 속에

張河多 2014. 6. 19. 13:40

황혼 인생의 배낭 속에

흔히 노년은 상실의 세대라 한다.
상실 당하기 전에 버릴것은 스스로 털어버려라 그래서 우리 인생의
배낭을 가 볍게 하자.

과거에 묶여있으면 현실 적응력이 떨어진다.
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50대는 인물의 평준화 60대는 직업의 평준화 70대는 건강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않았나.



잘나고 못나고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삶의 끝이요 종착이다.
품 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 서 벗어나고
미움의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의 고리도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황혼인생 마지막 고개를 넘어야한다 .

불필요한 건 탐욕이니 욕심의 분모를 작게하여 홀로서기의 멋진
포즈를 만들어야 한다.
자 유선언의 독립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경쟁을 초월한 평심서기(平心舒氣)의 포즈
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자.

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 것(樂)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한다.
낙(樂)이 없는 인생은 사는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일 뿐이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오르가즘(mountain orgasm)이라고
표현한다.
골프든 낚시든 등산이든 여 행이든 컴퓨터이든 최고의 낙이
오르가즘이 아닌가.

살아 있는 동안에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느끼다가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
낙이 없는 인생은 권태의 연 속일 뿐이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울 낙(樂)
불평하며 사는 사람은 괴로울 고(苦)로 남은 길이 바뀌어진다.


平心舒氣 : 마음을 평온하고 순 화(順和)롭게 가진다는 뜻.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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