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까불지말라

張河多 2014. 11. 15. 07:55



- 까불지 말라. -       *** 編輯 / 張河多 ***


老夫婦가 자녀들을 모두 분가 시키고
단 둘이서 아파트 생활 을 하고 있는데...
왕년에 한 가락하던 남편은 은퇴하여
늙은 백수 건달이 된 뒤로는
별로 할 일이 없어 허구 헌날
집에 처 박혀 있거나
근처 공원으로 산책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렸다.

위세 당당했던 남편 그늘에서 지금껏 죽어 지내던
마누 라는 매일같이 교회 모임이다
동창 모임이다 계 모임이다 하며 밖으로 돌고
한 번 나갔다하면 저 세상 만난 듯이 쏘다니므로
남편은 완전히 집 지킴이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이런 마누라가 외출할 때 마다 집을 나서면서
남편에게 항상 호기있게 신신 당부하는 말이
"까불지 말라." 다.

그렇지 않아도 주눅이 들어 있는 남편에게
"까불지 말라." 라니...
이 런 [싸가지] 없는 마누라가 어디 있단 말인가.?
원 세상에 기가 막혀서...

그러나 그 내용을 알고 보면
그렇게 [싸가지] 없는 말은 아 니다.


* -- 가스 조심하고
(가스 스위치 열어 놓고 깜빡 하기 잘하니까...)

* -- 불조심하고
(혼자 집 지키다가 불 내면 큰 일이니까...)

* -- 지퍼 단단히 잠그고
(바지 지퍼 열 고 다니는 백수들이 많으니까...)

* -- 말조심하고
(이웃들과 말 한 마디 때문에 다투는 일이 잦으니까...)

* -- 라면 끓여서 점심 드시라.
(혼자 놔 두면 곧 잘 점심을 거르니까...)


남자가 육십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것 순위.

一…… 健 (건강)
二…… 妻 (아내)
三…… 財 (재산)
四…… 事 (취미)
五…… 友 (친구)



여자가 육십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것 순위.

一…… 財 (재산)
二…… 友 (친구)
三 …… 健 (건강)
四…… 犬 (애견)
五…… 夫 (남편)


님들께서는 여기에 반론이 있으신가요. ? 공감이 다분합니다. 지는요.
흐르는 세월 따라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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